[Japanese keyword] 사무라이와 무사의 차이

 
 
무사(武士)와 '사무라이(侍)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사는 원래 칼이나 갑옷으로 무장한 사람을 말합니다. 반면, 사무라이는 무장한 무사가 누군가를 위해 섬기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무사와 사무라이가 성립된 시기는 각각 다릅니다.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무사가 먼저이며, 무사는 헤이안 시대부터 쓰게 되었습니다.

무가정권 탄생의 배경
헤이안 시대(794년~1185년)는 794년 간무(桓武) 천황이 나가오카쿄(長岡京)에서 헤이안쿄(平安京)로 도읍을 옮겼습니다. 이 헤이안쿄의 천도에서 1185년 가마쿠라에 막부가 열리기 전까지의 391년간을 헤이안 시대 라고 합니다. 헤이안 시대는 수도가 교토에서 가마쿠라로 바뀐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헤이안 시대란 정치적 실권이 귀족에서 무가로 옮겨가는 과도기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의 전반은 귀족이 정치 주역이며, 그들을 지키기 위해 무사가 존재한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무사 계급이 차츰 힘을 모았고, 그 힘을 통해 천황 밑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되어 갑니다.

 

 

이러한 배경은 무사들이 귀족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헤이안 시대 말기가 되면 힘을 기른 무사들은 조정으로부터 독립하여 가마쿠라에 자신들의 정권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마쿠라 막부의 성립이며, 헤이안 시대의 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역사 배경에 의해 무사와 사무라이의 차이가 생깁니다.

 

 

(이미지: 사무라이, https://www.bokksu.com/blogs/news/samurai-history-traditions-legends)

무사(武士)의 본래 의미
나고야 대학 명예 교수 마치다 켄교수에 따르면 ‘무사(武士)'의 '무(武)'의 의미는 원래 무기를 들고 싸우는 사람을 말합니다. '무사'는 본래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었던 것이며, 이렇게 무기를 들고 싸운 것이 무사의 탄생 시초라고 봅니다. 이렇게 스스로 ‘무사(武士)’가 되어 싸운 이유는, 자신들의 영지를 지키기 위해 손에 무기를 들고 상대를 공격한 것입니다. 처음부터 자신들의 영지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었던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싸움을 자주 하다 보니 무사들의 힘이 점차 강대해져 갔던 것입니다. 

사무라이(侍)의 어원
귀족들은 그렇게 힘이 강해진 무사들에게 자신들의 안위를 부탁 하게 됩니다. 일부 무사들은 귀족들의 그와 같은 희망에 부응하며 귀족들을 섬기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남을 모실 수 있다(仕える; つかえる)'의 의미로 '사부라우(さぶらう, 봉사하다, 섬기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부터 'さぶらう(사브라우; 섬기다) → 侍ぶらう(사부라우), → 侍むらい(사무라이)라고 표기하게 됩니다.

 

 

헤이안 시대의 무사와 사무라이
위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헤이안 시대 무장하고 있던 사람을 ’ 무사(武士)‘라고 불렀으며,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귀족이 그 무사를 고용하고 경호를 받게 됩니다. 그곳에서부터 귀족을 섬기는 무사를 ‘사무라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헤이안 시대에는 이렇게 ‘무사’와 ‘사무라이’ 사이에 명확한 의미의 차이가 있었으며, '오로지 귀인의 옆에서 모시는 자'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헤이안 시대와 가마쿠라 시대의 사무라이
그러나 오늘날은 무사와 사무라이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어, 그 뜻에 변천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는 귀족 사회였습니다. 그러다가 가마쿠라 시대가 되어 미나모토 요리토모와 같은 무사가 권력을 쥐게 됩니다. 이것이 무가 사회의 시작입니다. 헤이안 시대까지는 귀족들에게 고용되었던 무사를 사무라이라고 불렀지만, 가마쿠라 시대의 무가 사회가 되자 신분 높은 권력을 가진 무사가 힘을 보탤 무사를 고용하게 됩니다. 무가 사회에서의 사무라이는 귀족을 섬기는 것이 아닌 무사를 섬기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 시대(戦国時代)를 거쳐 에도 시대(江戸時代)가 되면 그 무사의 대부분이 누군가를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무사는 사무라이와 같은 의미로 사용 되게 됩니다. 지위와 상관없이 군사 관련 직능을 가진 자, 즉 무사 전반을 사무라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에도 시대의 일입니다. 그전까지는 귀족이 쇼군 등의 가신인 상급 무사들을 향하여 사무라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늘날 무사와 사무라이 의미가 거의 같은 말로 인식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라이 정신
무사와 사무라이는 이와 같이 시대에 따른 역사의 변천과 함께 그 의미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무라이는 오랜 기간 자신들의 지위를 지켜내며 그들의 일상에서 지켜야 할 고유의 자세를 확립했습니다. 오늘날 그것의 기본이 되는 정신적 자세를 일컬어 ‘사무라이 정신’이라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사무라이 정신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UMWZb

일리윤 히알루론 모이스춰 수분크림 워터리 향, 100ml, 1개 - 바디크림 | 쿠팡

https://link.coupang.com/a/bUMXnw

유세린 오리지널 힐링 리치 크림, 113g, 1개 - 바디크림 | 쿠팡

https://link.coupang.com/a/bUMXB2

하다라보 고쿠준 히알루론 크림 - 페이셜크림 | 쿠팡

https://link.coupang.com/a/bSe3aw

스기모토야 오구라 양갱, 400g, 1개 - 양갱 | 쿠팡

https://link.coupang.com/a/bM0vdG

모리나가 홋카이도 핫케익 믹스 2p, 300g, 2개 - 빵 믹스/가루 | 쿠팡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참고]

위 글은 <そもそも　サムライ  武士って 何なの？, https://www.mononofu-guild.com>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일본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2024.07.01 - [일본의 monogoto] - [일본의 모노고토] 일본 마츠리의 즐거운 추억, ‘긴교스쿠이(금붕어 건지기)’

[일본의 모노고토] 일본 마츠리의 즐거운 추억, ‘긴교스쿠이(금붕어 건지기)’

2023.12.15 - [일본의 지역 특색/일본-오사카] - [도톤보리] 오사카의 상징 ‘도톤보리(道頓堀)'의 역사와 이해

[도톤보리] 오사카의 상징 ‘도톤보리(道頓堀)'의 역사와 이해

2023.09.10 - [일본의 monogoto] - [일본의 모노고토] 일본의 전통 결혼식 '신전식(神前式)'의 유래와 이해

[일본의 모노고토] 일본의 전통 결혼식 '신전식(神前式)'의 유래와 이해

2023.07.08 - [일본의 의복/일본의 전통 의복] - [일본의 의복] 일본의 전통 의복 '하카마(袴)'의 역사. 기모노와 하카마의 구별

[일본의 의복] 일본의 전통 의복 '하카마(袴)'의 역사. 기모노와 하카마의 구별

2023.06.25 - [Japanese keyword] - [다이묘] 다이묘(大名)란. 장군과 다이묘의 차이

[다이묘] 다이묘(大名)란. 장군과 다이묘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