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일본을 방문하게 되면 '하나비(花火, 불꽃놀이)'를 볼 기회가 많습니다. 일본의 여름은 무덥기로 유명합니다만, 무더운 날씨에 밤바람을 쐬며 하나비를 즐기는 문화는 연례행사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본 여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하나비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꽃놀이의 시작
지금과 같은 '보고 즐기는' 불꽃놀이는 14세기경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독교 축제에 등장한 불꽃과 소리를 내는 '뿌림 불꽃'과 같은 것으로, 당시의 불꽃놀이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다양한 색깔과 모양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비(花火)의 유래
일본 분에이(文永,1264~1275년) 11년 몽고군이 내습했을 때 무기로 화약이 반입되었습니다. 불꽃놀이를 감상하게 된 것은 에도시대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센고쿠~에도 시대 초기의 무장이자 센고쿠 다이묘)가 중국인에 의해 발사된 불꽃놀이를 본 것을 계기로 쇼균이나 다이묘 사이에서 하나비가 유행합니다. 본격적으로 개방형 하나비가 발사된 것은 향보 18년(1716~1736年)의 대기근이 계기입니다.
하나비(花火)를 시작한 사람
쇼군 요시무네(吉宗)는 형호 18년(1733년) 5월 18일 료코쿠(両国)의 스미다 강의 개강일에 수신제(水神祭)를 개최했습니다. 이 기원의 목적은 대기근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위령과 악령퇴산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불꽃을 쏘아 올린 것이 오늘날의 하나비의 유래가 된 것입니다.
하나비(花火)를 처음 본 사람
일본에서 처음 불꽃놀이를 본 사람은 에도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센고쿠~에도 시대 초기의 무장이자 센고쿠 다이묘)라고 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목격한 불꽃놀이는 통 속에 담은 화약이 불기둥처럼 올라가는 '테즈츠하나비(手筒花火: 한 손으로 다룰 수 있는 하나비)' 였다고 합니다.
일본의 하나비(花火)와 세계 불꽃놀이와의 차이
외국의 불꽃놀이는 원통형으로, 한 종류의 색상으로 된 화약만을 기계로 눌러서 만들기 때문에 색상 변화는 없습니다. 일본의 하나비는 구체의 중심에 있는 활화약에 의해 별을 사방팔방으로 구형 형태로 뿜어내며 꽃을 피우게 합니다. 그러나 외국의 경우는 원통 한쪽 뚜껑이 빠지면서 내용물을 방출시키는 형태라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불꽃놀이가 이벤트의 하나이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하나비를 메인 이벤트로서 여기고 있습니다.
하나비(花火) 장인
일본에는 하나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장인이 있습니다. 하나비의 화약구슬(火薬玉)은 모두 수제품입니다. 전문적인 제품으로 취급되는 화약구슬을 만들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수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쁜 꽃 모양으로 하나비를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계산이 필요하고,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문성이 필요한 장인의 세계이며 일본의 하나비 기술은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비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비 전문 제조회사에 취업을 하여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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