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onogoto

[일본의 모노고토] 일본의 신사(神社, 진쟈)와 절(お寺, 오테라)의 차이

모노고토 2023. 7. 21. 19:13

 

 
일본의 절(お寺)과 신사(神社)의 구별 기준
일본인에게도 절과 신사는 사실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도 그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은 의외로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 구별을 위해 참배 방법과, 건물의 형태, 각각의 장소에 근무하는 사람 등에 초점을 맞추어 절과 신사를 구별해보려고 합니다. 절과 신사를 구별하는 것에 있어 우선시 되는 내용은 신앙하는 대상의 종교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절(お寺)이란
절에서의 신앙의 대상은 불교(仏教)입니다. 불교는 고대 인도에서 태어난 부처를 모시는 종교를 말합니다.  불교는 중국을 경유하여 일본으로 전해진 것으로 봅니다. 절은 그러한 불교를 믿는 스님들이 교리를 배우거나 그것을 수행하는 곳으로 정의 합니다.
 

 
신사(神社)란
신사에서의 신앙의 대상은 '신도(神道)'입니다. '신도(神道)'는 일본의 전통 종교인 자연이나 사람, 물건이나 토지 등의 모든 존재를 신으로서 숭배하는 것이 '신도(神道)'의 개념입니다. 신앙하는 대상인 각각의 신을 모시는 신사는 일본인에게 신이 사는 장소라고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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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https://otent-nankai.jp/category/topic/230118_shrine-temple_856)

 
절(お寺)과 신사(神社)에서 행하는 참배 방법의 차이
신앙하는 종교가 '불교'와 '신도'로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절과 신사에서 행해지는 참배 방법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절에서는 '사이센(賽銭: 새전, 신불에 참배하여 올리는 돈)을 봉납한 뒤 가슴 앞에서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합니다. 그리고 박수는 치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되어 있습니다. 반면, 신사에서는 '이례 2박수 1례(二礼二拍手一礼: 신사나 절에 참배할 때 손뼉을 두 번 치고 나서 합장을 하는 행위)가 기본입니다. 그리고 '사이센(賽銭: 새전, 신불에 참배하여 올리는 돈)을 봉납한 후에 두 번 절을 하고 손뼉을 두 번 쳐서 마지막으로 한 번 절을 합니다.

 

 

절(お寺)과 신사(神社)에서 모시는 대상의 차이
절과 신사에서는 모시는 대상의 차이가 다릅니다. 절에는 '불상'이, 신사에는 ‘고신타이(御神体)'가 모셔져 있습니다. 큰 차이는 사람의 눈에 띄는지의 여부입니다. 일반적으로 절에 모셔져 있는 '불상'은 볼 수 있지만, 신사에서는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 '고신타이(御神体)'를 모시고 있습니다.
 

 
(お寺)과 신사(神社)에서 일하는 사람의 차이
절과 신사에서 일하는 신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절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승려나 스님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이 설파하신 가르침을 기록한 불경을 기본으로 수행을 합니다. 주로 장례식과 절, 묘지 등을 관리하는 것이 승려와 스님의 일입니다.
신사에 일하는 사람은 '신쇼쿠(神職: 신직) 또는 칸누시(神主: 신주)'라고 불립니다. 주요 일은 신사에서 열리는 제사와 사무, 기도 등입니다. 참고로 신사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무녀 '미코(巫女, みこ)'는, '신쇼쿠(神職: 신직)'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아 '신지(神事: 일본의 신을 제사 지내는 일)' 등의 행사에서 '카쿠라(神楽: 신에게 제사지낼 때 연주하는 무악) 등을 행하는 여성을 말합니다.
 

 
(お寺)과 신사(神社) 건물의 차이
절과 신사는 건물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절은 크게 '가란(伽藍: 가람, 절의 건물)과 소보(僧房: 승방)' 으로 나뉩니다. '가란(伽藍: 가람, 절의 건물)은 불상 등 예배의 대상이 되는 것을 모시는 곳입니다. '소보(僧房: 승방)'란 스님이 머무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절의 입구에는 '산몬(山門: 절의 정문)'이 있고, 부처를 나타내는 탑과 불상을 안치하는 '콘도(金堂: 금당, 금박이나 금으로 꾸민 불당)' 등을 내부에 배치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편 신사에서는 입구에 토리이(鳥居: 신사 입구에 세운 기둥문)가 있고, 빠져나간 끝의 '산도(参道: 참배하기 위하여 마련된 길)' 옆에 몸을 맑게 하는 테미즈야(手水舎: 참배자가 손이나 입을 깨끗이 씻게 물을 받아 두는 건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간 안쪽에 신이 모셔져 있는 '본전(本殿)'이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찰과 비교하면 건물의 종류는 적고 단순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글은 <お寺と神社の違いとは?わかりやすく, https://otent-nankai.jp > 를 참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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